가평목사부부 사망•실종사건(2017)

가평 목사 부부 사망·실종 사건은 2017년 11월
경기도 가평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미국에서 목회 활동을 하던 이모(83세) 목사와 그의 부인 전모(77세) 씨가 연루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12일 오후 3시경, 가평군 북한강변에서 이 목사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습니다.
같은 날, 부인 전 씨도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변사와 실종 소식을 전하기 위해 딸 이모(43세) 씨를 찾았으나, 그녀는 예상 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이며 아버지의 시신 인도를 거부하고 어머니의 실종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결과, 딸 이 씨와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 임모(63세) 씨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임 씨는 자신을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로 칭하며 신도들을 통제해 왔으며, 이 목사 부부에게 ‘용에 씌였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7년 12월, 딸 이 씨와 교주 임 씨는 각각 자살방조와 자살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사건은 사이비 종교의 위험성과 가족 간의 비극적인 갈등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종교적 맹신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재조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종교적 신념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